2023/12/13

Merry Christmas

12월에 들어가면 삿포로 중심부는 크리스마스 일색이 되어 분위기가 달아오릅니다.

저는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친한 친구들끼리 회식을 합니다.

회식 때는 꼭 "메리 크리스마스"로 건배하는데, 매번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닌 내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해도 되니?’ 

그러던 어느 해 12월 말에, ‘스님 집의 크리스마스’ 라는, 제목인 티비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스님 집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지내시는지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바로 크리스마스 당일에, 리포터가5명의 스님 집을 차례로 방문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세 번째로 방문한 스님 집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으며,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고 있었습니다.

리포터는 그 스님을 보고 물었습니다.

‘불교 신자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해도 되나요?’

그러자 스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크리스마스가 누구의 생일인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Merry Christmas, 여러분께 있어서 좋은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2月に入ると札幌の中心街はクリスマス一色になります。

私は毎年、この時期には親しい友人達と食事会をします。

食事会は、決まって「メリークリスマス」で乾杯するのですが、いつも、こんな風に思っていました。

「クリスチャンではない私がクリスマスを祝って良いのかな?」

ところが、ある年の年末に「お坊さんの家のクリスマス」というテレビ番組を見ました。

その番組は、お坊さんの家ではクリスマスを、どのように過ごしているか紹介する内容でした。放送ではクリスマス当日、リポーターが、5人のお坊さんの家を順番に訪ねる様子が映し出されていました。

3番目に訪ねた、お坊さんの家ではクリスマスツリーが飾られていて幼い子供たちがクリスマスケーキを食べていました。

そこでリポーターは、お坊さんに訪ねました。「仏教徒がクリスマスを祝っても良いのですか?」

すると、お坊さんは、こう答えました。「誰かの誕生日を祝うのは悪い事ではありません。クリスマスが誰の誕生日か子供たちに教えるのが大切な事だと思います。」

Merry Christmas, 素敵なクリスマスになりますように。 

(운)


2023/12/09

눈이 내리면・・・/ 雪が降れば・・・

12월에 들고 눈도 살짝 쌓여왔습니다.

홋카이도에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 왔습니다.

그것은 동시에 다양한 겨울의 이벤트가 시작 된다는 것이기도합니다.

홋카이도는 눈과 일루미네이션이 잘 멎지게 장식되어 있는 아름다운 장소가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겨울에 잘 어울리는 winter song 도 겨울의 분위기를 업 해줍니다.

요즘 일본의 80~90년대 음악이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저도 옛날생각이 나는 그리운 노래입니다.

겨울 당골 노래이지만 오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곡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야마시타 타츠로 /크리스마스 이브.

•마츠토야 유미 / 연인이 산타클로스.

•이나가키 준이치 / 크리스마스 캐럴.

•쿠와타 케이스케 / 하얀 연인들.

이런 노래는 크리스마스 시즌 중에 자주 들으면 점점 크리스마스 기분도 가득해집니다.

그러면 제가 생각나는 겨울에 듣고 싶은 한국어 노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Zion.T(feat. 이문세)/ 눈.

•젝스키스 / 커플.

•휘성 / 사랑은 맛있다.

•코요태 / 하얀 동화.

최신 음악은 아니지만 눈이 내릴 때 들으면 어디에 있어도 한국의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있습니다.


오도리 공원에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미 개최되고 있었는데 유럽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풍경이 펼쳐집니다.

삿포로 시내의 대형 쇼핑몰이나 시설, 공원에서도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인생셧을 잘 찍을 수 있는 곳는 삿포로 팩토리 점보 트리입니다.

1시간마다 약 5분간 빛과 음악 쇼도 진행되어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밖에 나가면 굴뚝 광장이 있습니다. 그 커다란 굴뚝에 산타 할아버자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주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분명히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삿포로 모에레누마 공원에서 ‘모에레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이벤트가 있는데 눈을 덮인 유리 피라미드가 아주 멋있습니다.

눈과 일루미네이션은 정말 궁합이 좋아서 추운 계절이라고 해도 저절로 따뜻한 마음이 될 것입니다.

겨울에 홋카이도에 오시면 멋진 인증샷을 찍으세요.




12月に入って雪も少し積もってきました。北海道に本格的に冬がやってきました。
それは同時にさまざまな冬のイベントが始まったということでもあります。
北海道は雪とイルミネーションが上手に飾られている美しい場所があちこちにたくさんあります。
そして、冬にぴったり合うwinter songも冬の雰囲気をアップしてくれるのです。
最近、日本の80~90年代の音楽が再び脚光を浴びています。
私も昔を思い出す懐かしい歌です。
定番の歌ですが、長く愛されている 有名な曲をご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山下達郎「クリスマスイブ」
•松任谷由実「恋人サンタクロース」
•稲垣潤一「クリスマスキャロル」
•桑田佳祐「白い恋人たち」
こういう曲はクリスマスシーズン中によく聴けば、だんだんクリスマス気分がいっぱいになります。
それでは私が想い出す、冬に聞きたい韓国語の歌はどんなものがあるでしょうか?
• Zion.T (feat. イ·ムンセ) / 雪
• ジェスクキス/ カップル 
• フィソン/ 愛はおいしい 
• コヨーテ/白い童話 
最新の曲ではありませんが、雪が降る時に聴くと、どこにいても韓国のクリスマスを感じることができます。
大通公園ではミュンヘンクリスマスマーケットがすでに開催されており、ヨーロッパの伝統的なクリスマスの風景が広がっています。
札幌市内の大型ショッピングモールや施設、公園でも美しいイルミネーションが見られます。
私がお勧めする映え写真が撮れる場所はサッポロファクトリージャンボツリーです。
1 時間ごとに約 5 分間、光と音楽ショーも行われ、幻想的な世界に導きます。
外に出ると煙突広場があります。 その大きな煙突にサンタクロースが登る姿が見られます。とても愛らしいです。きっと可愛い写真が撮れるはずです。
また札幌モエレ沼公園の「モエレのホワイトクリスマス」というイベントがあり、雪に覆
われたガラスピラミッドがとても素敵です。
雪とイルミネーションは本当に相性がいいです。寒い季節と言えども、自然と暖かい気持ちになるでしょう。
冬に北海道にいらっしゃる時は、素敵な認証ショット(証拠写真)を撮ってください。
(우)

2023/12/07

연말 준비 / 年末の準備

11월 말에 세밑 선물(한 해를 보내는 연말에 축하의 의미로 선사하는 물건)과 연하장을 주문했습니다. 11월 중이면 둘 다 조기 할인으로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세밑 선물은 시부모님과 시동생의 가족한테 보냅니다. 백화점에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저는 홋카이도에 이사한 후부터는 ‘교렌’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홋카이도의 해산물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렌’은 ‘홋카이도 어업 공동 조합 연합회’의 약칭입니다. 제대로 된  조직이 다루는 해산물을 무료배송으로 전국에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이트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다른 지역까지 물건을 보내면 배송비가 너무 비싸니까 무료배송은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전에는 게를 보냈지만 최근에는 게 값이 비싸져서, 보낼 수 없게 됐습니다. 올해는 시부모님한테는 회덮밥용 회 모둠을, 시동생 가족한테는 해물탕의 재료 모둠을, 각각 보냈습니다.

연하장은, 이전에는 집에서 프린터를 써서 인쇄했는데, 지금은 인터넷으로 주문합니다. 미리 사이트가 마련해둔 템플릿 중에서 제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서,  일년 동안 자신이 찍은 사진 중에서 몇 장을 그 디자인 안에 넣습니다. 인쇄된 엽서를 집에서 받아서, 모든 사람한테 한마디를 덧붙여 써서 보냅니다. 최근에는 제 친구 중에서도 연하장을 보내지 않게 된 친구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년에 한번 그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은 아주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계속 보내려고 합니다.

교렌 / ぎょれん https://www.gyoren.net/


11月末にお歳暮と年賀状の注文をしました。どちらも11月中なら早期割引で安く注文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
お歳暮は、夫の両親と弟家族に送っています。百貨店で買う人も多いですが、私は北海道に引っ越してきて以降、「ぎょれん」というサイトで北海道の海産物を送ることが多いです。「ぎょれん」は「北海道漁業共同組合連合会」の略称です。きちんとした組織が取り扱っている海産物を、送料無料で全国に送ることができるので、このサイトを使っています。北海道から違う地域に物を送ると送料がとても高いので、送料無料はとてもありがたいです。以前は蟹を送っていましたが、最近は蟹の価格が高くなってしまったので、送れなくなりました。今年は、夫の両親には海鮮丼用のお刺身の詰め合わせを、弟家族には海鮮鍋の材料の詰め合わせを、それぞれ送りました。
年賀状は、以前は家のプリンターで印刷をしていましたが、今はネットで注文しています。前もってサイトが用意しているテンプレートの中から自分の好きなデザインを選び、一年間に自分が撮った写真の中から数枚をそのデザインの中に入れます。印刷したはがきを家に送ってもらい、全ての人に一言添えて出します。最近は、私の友人の中にも、年賀状を出さなくなった人が多くいます。でも、1年に1回、その人を思い出す時間はとても大切だと思うので、私は続けようと思います。
(가)


애플파이 / アップルパイ

가을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 버린 삿포로는 좀 있다가 눈 풍경으로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주 짧은 홋카이도의 가을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식욕의 가을”이라는 관용구가 있습니다만, 저는 이 가을에도 부지런히 베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애플파이가 참 잘 어울려요. 반죽의 버터 향기와 산뜻한 사과의 신맛이 최고입니다. 

얼마 전에 “그레텔의 카마도”라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애플파이 특집이 방송됐습니다.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의 애플파이였습니다. 히로사키는 사과의 산지로 유명하고, 시내 곳곳에 사과 모양의 표식이나 우체통, 심지어는 커브 미러까지 있다고 합니다. “히로사키 애플파이 가이드 맵”은 히로사키시의 지도에 40채의 과자점과 빵 가게가 만드는 애플파이를 “단맛, 신맛, 시나몬”의 강약으로 특칭지어 매력이 넘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같은 레시피로 30년 이상 애플파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조금 진화했습니다. 그 계기는 작년부터 다니고 있는 기독교 센터의 애플파이 만들기 자원봉사였습니다. 매년 이 시기에는 애플파이 500개를 구워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처음으로 반죽 만들기를 도와드렸습니다. 그때 밀가루와 버터에 비해서 물의 양이 적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집에서 파이를 만들 때 그 분량으로 해 봤습니다. 그러자 전보다 식감이 가벼운 파이가 되었습니다. 형태도 평상시와 달리 큰 동그라미가 아니라 손으로 쉽게 들 수 있는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분량은 버터 450그램, 밀가루 600그램, 물 200cc 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히로사키시에는 애플파이 택시가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있으면 한번 히로사키시에서 애플파이 성지 순례를 하고 싶습니다. 

히로사키 애플파이 가이드 맵 / 弘前アップルパイガイドマップ

https://www.hirosaki-kanko.or.jp/mediafile/pdf/CNT00405251319524330_1_pdf.pdf





秋が駆け足で通りすぎ、札幌の町は雪景色に変わりつつあります。

とても短い北海道の秋、皆さんはどのように過ごされましたか?「食欲の秋」という言葉がありますが、この秋もせっせとお菓子作りをしています。そして秋にはアップルパイが似合います。パイ生地のバター風味と爽やかなリンゴの酸味がたまりません。

先日、NHKの「グレーテルのかまど」という番組でアップルパイの特集をやっていました。青森県弘前市のアップルパイです。弘前はリンゴの街として有名で、街の中にリンゴが乗った標識や郵便ポスト、リンゴ形のカーブミラーまであるそうです。「弘前アップルパイガイドマップ」には市内の地図に、40軒のお菓子やさん、パン屋さんのアップルパイが“甘味・酸味・シナモン”の強弱で特徴づけられ魅力たっぷりに紹介されています。

私はと言うと、30年以上同じレシピで作り続けているアップルパイですが、最近少しだけ進化しました。そのきっかけは昨年からボランティアで行っているクリスチャンセンターのアップルパイ作りでした。クリスマスに向けて500個のアップルパイを焼いて売ります。私は生地作りのお手伝いをしました。すると、粉やバターに対する水の分量が少ないのです。次に家で生地を作るとき、そのやり方でやってみました。するといつもよりサクサクのパイができました。形も大きな丸ではなく、手で持って食べられる大きさにしてみました。分量はバター450g、小麦粉600g、水200ccです。美味しいですよ。

弘前市にはアップルパイタクシーが走っているそうです。機会を見つけて弘前のアップルパイを食べ歩きしてみたいです。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