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1

ES CON FIELD HOKKAIDO

여러분 안녕하세요.

3월에 들어서니 조금씩 추위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마을은 닛폰햄 파이터스의 새로운 야구장인 ‘ES CON FIELD HOKKAIDO‘ 오픈을 앞두고 축하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새로운 야구장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홋카이도는 적설량이 많기 때문에 새 야구장 지붕으로 맞배 지붕이 채택되었습니다.

야구장 지붕으로써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용된 이 맞배 지붕은 개폐가 가능하며,길이 130m,중량은 1만톤이나 나갑니다.

그 커다란 지붕을 무게가 천톤이나 나가는 수레 24대가 레일을 따라 슬라이드하면서 개폐시킵니다.

그 24대의 수레를 만든 기업은 야구장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나카야마기계(中山機械)‘입니다.            

"머리털 백분의 일 정도의 미세한 오차조차 허용될 수 없을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라고 나카야마기계 담당자 분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다른 이야기인데, 홋카이도에는 삿포로 돔을 빼면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야구장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야구를 좋아하시는 우에노 마사미 기타히로시마시장님(上野 正三 北広島市長)은 넓은 유휴지에 조명이 설치된 야구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조언을 얻으러 시청 담당자분이 파이터스 구단 사무소를 찾아가서 구단 직원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그때 파이터스 구단으로부터 파이터스 전용 돔 야구장을 지을 계획이 있다는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야구장과는 규모가 차원이 달랐지만, 시장님은 바로 프로젝트 팀을 꾸리고 새로운 돔 야구장 건설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열의가 전해져서 기타히로시마시가 돔 야구장 건설지로서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3년의 세월을 거쳐 ‘세계가 아직 보지 못한 볼 파크‘ 가 완성되었습니다.

우에노 마사미 시장님의 열정, 행동력, 바로 근처에 있는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등, 저는 새로운 야구장과 기타히로시마사가 운명적인 인연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ES CON FIELD HOKKAIDO는 3월 30일에 오픈합니다.




皆さん、こんにちは。
3月に入り少しづつ寒さも緩み始めました。
そんな中、北広島市内は日本ハムファイターズの新球場「ES CON FIELD HOKKAIDO」オープンに向けて、盛り上がっています。
そこで今日は新球場について話をしようと思います。

北海道は積雪地帯のため新球場の屋根は世界初の切妻型の開閉式屋根が採用されました。
全長130メートル、重さが1万トンの巨大な屋根は重さ千トンの台車24台がレールをスライドして開閉します。
その台車を製造したのは新球場と目と鼻の先にある「中山機械」です。
「髪の毛の100分の1の誤差も許されないほどの、高い技術力が求められ、不安はあったものの、工事を引き受けたました。」と中山機械の、担当の方が話されていました。

話は変わりますが、北海道には札幌ドームを除くと、ナイターの試合ができる球場が、ほどんど、ありません。
それで、野球が好きな上野正三 北広島市長は市内の遊休地に、照明付きの球場建設を計画し、市役所の担当者が意見を求めてファイターズの球団事務所を訪問しました。
色々と話をする中で、球団側から「球団所有のドーム球場建設を計画している」と、思いがけない事を聞いたそうです。
当初、考えていた野球場建設とは、けた違いに大きな話でしたが、市長はすぐにプロジェクトチームを立ち上げて誘致に乗り出しました。
そして熱意が伝わって誘致に成功し,3年の月日を経て「世界がまだ見ぬボールパーク」が完成したのです。

上野市長の情熱、行動力、すぐ近くにある高い技術力をもった企業、新球場との何か運命的な「ご縁」を感じています。

新球場は3月30日にオープンします。
(운)

눈의 보조개 / 雪のえくぼ

3월은 달력 상으로는 봄에 해당됩니다.

여러분들이 사시는 지역에서는 매화나 벚꽃이 피는 계절을 맞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삿포로 시내의 적설량은 적어졌지만 홋카이도 전체적으로는 아직 눈이 남아 있는 곳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뉴스를 봤는데 3월 말까지 눈이 사라지려면 적설량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에 따라  알 수 있는 데이터가 있어서,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 시점에는 78센티 이하면 3월 말에는 눈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그래야 진정한 봄, 4월이 찾아온다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제가 사는 오타루시는 아직 눈이 벽처럼 쌓여있는 데가 많아서 3월의 햇살이 더 열심히 힘내야 하겠습니다.


‘눈의 보조개’란 눈이 쌓이는 곳에 비가 내리기거나 햇빛이 비춰서 눈이 녹아갈 때 보이는 자연 현상입니다.


눈은 한꺼번에 동시에 녹는 것이 아니라서, 그 때 눈의 표면에 움푹 들어간 작은 구덩이가 나타납니다. 그것을 눈의 보조개라고 합니다.


작은 동물들이 불쑥 얼굴을 내밀 것 같아서 재미있고, 광대한 들판에서는 흰 파도처럼 보여서 아름답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보조개라고 하면 저는일단 먼저 배우 이서진씨가 생각납니다.


또 그 외에,  "네비라키"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 것은 나무 뿌리 주변의 눈이 먼저 녹는 자연현상입니다.

그 모습은 구멍을 통해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보여서 독특합니다. 


이러한 자연현상은 삿포로처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보이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눈이 많은 지역에서, 봄이 오기 전에 이 두 현상을 꼭 찾아보세요.

눈의 보조개

네비라키

3月は暦のうえでは春です。
皆さんの住む地域では梅や桜が咲く季節を迎えているかもしれません。
札幌市内の積雪量は少なくなっていますが北海道全域では雪が残っている地域が多いです。
先日ニュースで見たのですが3月末までに、雪が消えるには現時点の積雪がどのくらいで残っているかに依ってのデータがあり、予測が可能だそうです。
現時点で(2月末)78センチ以下なら3月末には雪が消えると予測されます。
そうしてこそ本当の4月、春が訪れると感じられます。
私の住む小樽市ではまだ雪が壁のように積もっているところも多いので3月の日差しがもっと頑張らなければなりません。
“雪のえくぼ”とは雪が積もった場所で雨や日差しなどで雪解けが進むとき見える自然現象です。
雪は一挙、同時に溶けるのではないので、その時に雪の表面にへこんだくぼみが現れます。それを‘雪のえくぼ’と言います。
小動物がひょっこりと顔を出しそうで面白く、広い大地では、白い波のように見えてきれいです。
話はずれますが、私は“えくぼ”と言うと、真っ先に俳優 イ・ソジンさんが思い出されます。
また、それ以外に“根開き”という現象があります。
これは木の根元周辺の雪が先に溶けていく自然現象です。
その様子は穴を通して木が生えているように見えて面白いです。
このような自然現象は札幌のように雪が沢山降る地方で見られるものです。
皆さんも雪が多い地域で春が来るまえにぜひ探して見てください。
(우)

눈 아래에서 맛있어지는 야채들 / 雪の下で美味しくなる野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된  기내  잡지에 월동 (越冬) 채소가 소개돼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1월이 되면 슈퍼에서 ‘눈 아래 양배추’나 ‘눈 아래 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가을에 수확한 후 눈 아래에 묻어서 저장한 것들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조금 더 비싼데, 보통 야채들보다 단 것이 특징입니다.

잡지에서 소개된 왓사무초(和寒町)의 양배추는 눈 표면으로부터 50센티 밑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는 모르겠지만 눈 아래는 기온이 약 0도를 유지하고 있어 얼지 않는데, 오히려 굴삭기나 손으로 파낸 후에 얼어 버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월동채소의 다음 페이지에는, 가을에 만든 사케를 탱크에 넣어서, 그 탱크 주위를 눈으로 굳혀서 사케를 숙성하는 방법도 소개되 있었습니다.

많이 눈이 내리기 때문에 생활이 불편한 것도 있는 한편, 많은 눈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것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羽田空港に向かう飛行機の中にあった機内誌で越冬野菜が紹介されていました。
確かに1月になると、スーパーで「雪の下キャベツ」や「雪の下大根」を見ることができます。これらは、秋に収穫した後、雪の下に埋めて貯蔵したものです。手間が掛かっている分、少しお高めなのですが、普通のものより甘いのが特徴です。
機内誌で紹介されていた和寒町のキャベツは、雪の下50センチのところに埋もれているそうです。不思議と雪の下は気温が約0度に保たれていて凍らないのですが、むしろ、ショベルカーや手作業で掘り出した後に凍ってしまわないように注意が必要なのだそうです。
越冬野菜の次のページでは、秋に作った日本酒をタンクに入れて、そのタンクの周りを雪で固めて熟成させる方法も紹介されていました。
たくさんの雪が降ることで生活が不便なところもある一方で、たくさんの雪を利用して出来ることもいろいろあるようです。

(가)

하마초공원의 라디오 체조 / 浜町公園のラジオ体操

도쿄 니혼바시 하마초에 친구가 살고 있다. 나는 아들이 대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부터 일년에 몇번이나 상경할 기회가 생겨서 어느 날 그 친구 집에 묵었다. 그 사람은 어디서나 누구라도 친하게 사귈 수 있는 사람이며, 큰 도시 도쿄의 아파트에 살면서도 완전히 그 동네에 스며들어 있었다.

아파트 가까이에 있는 하마초 공원에서 일년 내내 라디오 체조를 하고 있는데, 친구도 매일 아침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언니도 같이 가지 않을래?” 라고 권유해 줘서 가기로 했다. 그 날은 마침 비가 왔다. 그렇지만 비가 오는 날은 지붕이 있는 고가도로 밑에서 열린다고 한다. 친구 집에서는 2박 했는데 나는 첫날에만 체조를 하러 갔었다. 두번째 날 아침에 라디오 체조 동료가 “오늘 친구는 안 와?” 라고 내 친구한테 물었는데, “오늘은 땡땡이에요.”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8년 후 나는 남편과 함께 하마초의 호텔에 숙박하게 되었다. 친구의 아파트가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혹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라인을 보냈다. 하지만 읽지를 않는다. 어떻게 하면 될까?

맞다! 라디오 체조다! 아침이면 반드시 라디오 체조에 올거야. 평상시와는 달리 아침 5시에 일어나 걸어서 하마초 공원으로 향했다. 걷기를 25분. 호텔을 나왔을 때는 어두컴컴했던 하늘이 점점 더 밝아졌다. 공원에는 매화꽃이 피어 있었다. 홋카이도와 참 다르다. 그 곳에 모이는 사람들에게 “〇〇씨, 오나요?” 라고 질문을 했다. 역시나 그 친구는 그 곳에 왔다. 같이 몸을 움직이고 체조를 하고 있자니, 모두가 예전부터 알던 친한 친구인 것처럼 느껴졌다.

‘라디오 체조는 1928년 11월 간이보험국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민건강체조로 명명하여 제정한 것이다. 이것이 한번 방송되자 라디오 체조로 사랑을 받아 전국 곳곳에서 라디오 체조회의 탄생이 이어졌다. ・・・・・・’ 이것은 도쿄도 치요다구의 공원에 있는 라디오 체조의 비석에 새겨진 글이다. 하마초 공원에서 체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마을, 하마초가 라디오 체조의 발상지라고 믿고 있다.





東京都中央区日本橋浜町に友だちが住んでいる。私は息子が大学生になってから、年に数回上京する機会があり、あるときその友人宅に泊めてもらった。彼女はどこでも誰とでもすぐに仲良くなれる人で、東京のマンションに住んでいながらしっかりその土地に馴染んでいた。
マンション近くの浜町公園で一年中ラジオ体操をやっており、友人も毎朝参加しているので「先輩もどう?」と誘われて行くことになった。その日はあいにくの雨。しかし、雨の日も場所を変えて屋根のある場所(高速道路の高架下)で行うという。二晩泊めてもらったが、私は一日目に行って、翌日は行かなかった。ラジオ体操仲間に「お友達は?」と聞かれた彼女。「今日はさぼりです。」と答えたらしい。
それから8年後。私と主人は浜町のホテルに宿泊していた。近くまで来たので会えたらと友人にラインを入れても既読がつかず、どうやって連絡を取るか考えた。
そうだ!ラジオ体操!朝は必ずラジオ体操に来るはず。珍しく5時起きで、支度をして徒歩で公園に向かった。歩くこと25分。ホテルを出るときは薄暗かった空が明るくなってきた。公園には梅の花が咲いていた。北海道とは違う。何人か集まっていたので「〇〇さん、来るでしょうか?」と聞いてみた。果たして、彼女はやってきた。一緒に体を動かしていると、そこにいる人たちと古くからの知り合いのように思えた。
『ラジオ体操は、昭和3年11月、簡易保険局が国民の健康増進のために国民健康体操と名づけて制定したものである。これがひとたび放送されるやラジオ体操として親しまれ、全国各地にラジオ体操会の誕生を見るにいたった。・・・・・・』これは東京都千代田区の公園にあるラジオ体操の碑に記されたことば。浜町の人たちは自分たちの町、浜町がラジオ体操発祥の地であると信じている。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