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6

밥/ごはん

"이제는 매장에 도정기를 넣어줘?""밥은 한식의 기본입니다.""밥 그만 봐. 시그니처 메뉴 갖고 와."

이것은 어느 드라마의 대사인데, 가게 직원은 밥을 더 신경 써 달라고, 사장님은 밥 보다는 반찬을 신경 써야 한다고 서로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역시 일식도 밥이 기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쌀, 그 중에서 제가 강추하는 유메피리카라는 품종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일본 전체에서는 약 300품종의 쌀이 재배되고 있는데, 니가타현의 코시히카리, 아키타현의 아키타코마치등이 아주 유명합니다.

옛날에는 홋카이도는 한랭한 기후 때문에 좋은 쌀을 수확할 수가 없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1997년에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쌀을 홋카이도에서 만들어 내자’  라는 목표를 내걸고 여러 연구자들이 홋카이도 내 각 지역에서 모였습니다.

그리고 카미카와 농업시험장에서 10년에 걸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섬세하게 작업을 거듭해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유메피리카입니다.

유메피리카는 그 후 1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으로 뽑히는데,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킨 것에만 인증 마크가 주어집니다. 

유메피리카라는 이름은‘꿈(유메)’ 과 아이누어로 곱다는 의미의‘피리카’ 를 합쳐서 만들어졌습니다.

맛도 물론 좋지만, 저는 이 멋진 이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무렵 ‘밥 먹었어요? ’는 인사말이라고 배웠습니다.

이제는 잘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는 신기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 ’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밥심’,  참 좋은 말이네요.


이 시기는 일교차가 심해서 컨디션을 해치기 쉽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밥을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참고로 유메피리카는 인증 마크가 없는 쌀은 좀 더 싸게 구할 수 있으며, 또 그 외에도 홋카이도의 다른 쌀 오보로주키, 훗쿠린코, 나나쓰보시도 추천합니다.



「今度は売り場に精米器を置いてくれだと?」「食事の基本は、ごはんです。」「ご飯はいいから気のきいたメニューを考えなさい。」
これは、あるドラマの一場面です。
従業員は「おかずより、ご飯に力を入れてほしい」オーナーは「それより、おかずだ」と主張しているのですが、皆さんは、どう思いますか?
私は和食も基本は、ご飯だと思っています。
それで今日は米、中でも私のイチオシ、ゆめぴりかの話をしたいと思います。
日本全体では、約300種類の米が栽培されていて、新潟県のこしひかり、秋田県の、あきたこまちなどが、とても有名です。
昔は北海道は寒冷地で美味しい米は出来ないと言われていました。
そんな中、1997年に「北海道から日本一の米を」という目標のもと、全道各地から研究者たちが集まりました。
そして上川農業試験場で10年という長い間、気の遠くなるような地道な作業を重ね誕生したのが「ゆめぴりか」です。
ゆめぴりかは12年連続で最高ランクに選ばれ、厳しい基準を満たした物だけに認定マークが付与されます。
ゆめぴりかは「夢」と、アイヌ語で美しいという意味の「ぴりか」を合わせて名付けられました。
味もさることながら、私はこの素敵な名前が大好きです。
韓国語を習い始めて間もない頃に「ご飯は食べましたか?」は、あいさつ言葉だと習いました。今は、よく分かりますが当時は不思議な感じがしたものです。
そういえば「韓国人にとって、ご飯は元気の源」という、ことわざがあります。
「ご飯は元気の源」良い言葉ですね。
これから寒暖差が大きくなり体調を崩しがちです。
皆さんも美味しい、ご飯を食べて元気にお過ごし下さいね。
ちなみに、ゆめぴりかは認定マークがついていない物は割安ですし、他にも、ふっくりんこ、おぼろづき、ななつぼしも、おすすめです。

(운)

산에서 내려다보는 단풍뷰는 어떠신가요? / 山から見下ろす紅葉の景色はどうでしょうか?

이번 달은 삿포로 옆에 위치한 오타루시 텐구야마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텐구야마는 오타루 시내 중심지에서 남서쪽 방향에 위치한 해발 532.4미터의 산입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스키장이 되는데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경사가 가팔라서 스키 상급자 코스가 있습니다. 국가 대표 스키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는 게 이러한 이유 때문 아닐까 합니다.

산 꼭대기에서 오타루 시내 뿐만 아니라 오타루 항에서 이시카리 항, 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샤코탄 반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입니다.

고요하고 깊은 숲 속을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있고 텐구야마 신사 주변은 힐링과 힘을 받을 수 있는 파워 스폿입니다.

텐구뿐만 아니라 토토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 머진 숲입니다.

텐구야마는 오타루 시민들한테 사랑을 받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텐구야마는 홋카이도 3대 야경 증 하나인데 오타루 시내 경치와 함께 맑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 반짝 빛나는 별들이 가득한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케이블카 이외에 새롭게 리뉴얼이 된 텐구 짚라인, 텐구 열기구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전망대 카페도 멋지게 리뉴얼이 되어서 여기에서 마시는 커피는 더 맛있을 것입니다.

낮과 밤 둘 다 볼 만한 경치가 있는  아름다운 풍경의 텐구야마는 오타루의 핫플입니다. 

저는 아직 열기구를 타 본 적이 없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단풍을 꼭 체험해보고 싶어서 눈이 오기 전에 가고 싶습니다.


홈페이지  https://tenguyama.ckk.chuo-bus.co.jp/kr/



今月は札幌の隣に位置した小樽市天狗山をご紹介します。

天狗山は小樽市内の中心地から南西方向に位置する 海抜532.4メートルの山です。 

冬に雪が降ればスキー場になり、そんなに高い山ではないですが、傾斜が急なのでスキー上級者コースがあります。国家代表スキー選手を多く輩出することがこのような理由があるからと思います。

山頂から小樽市内だけでなく小樽港から石狩港、さらに天気の良い日には積丹半島まで見渡せる最高のビューポイントです。

静かで深い森の中を歩ける遊歩道があり、テング山神社の周辺は癒しと力をもらえるパワースポットです。

天狗だけではなくトトロにも出会えるのではないか、そんな感じがする素敵な森の中です。

天狗山は小樽市民に愛される象徴的存在です。

天狗山は北海道の三大夜景ビューの一つですが、小樽市内の景色や 澄んだ夜空を見上げれば、きらきら輝く星がいっぱいになった空を見ることができます。

そして今年は、ケーブルカー以外に新しくリニューアルされたテングジップライン、テング熱気球などのアクティビティプログラムが始まりました。

展望デッキのカフェも素敵にリニューアルされて、ここで飲むコーヒーは更においしいでしょう。

昼も夜も見応えのある美しい景色の天狗山は、まさにホットプレイス 話題の場所だと思います。

私はまだ熱気球に乗ったことがありません。

高い所から見下ろす紅葉をぜひ体験したいので、雪が降る前に行きたいです。

(우)



구청에서의 수속/区役所での手続き

홋카이도 대학에는 이번 가을에 약 400명의 유학생이 온다고 합니다. 그런 유학생들이 구청에서 수속을 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자원봉사를 하고 왔습니다. 주로 전입신고와 국민건강보험의 수속을 도왔습니다.

전입신고서는 이사한 지 14일 이내에 구청에 제출합니다. 재류카드가 필요합니다. 신고서에는 주소와 가족을 포함한 성명을 적습니다.

전입신고서를 기초로 주민표라고 하는 주소나 성명 등의 증명서가 작성됩니다. 주민표는 스마트폰이나 방 등의 계약을 할 때,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때 등에 필요합니다. 주민표는 전입신고서를 제출한 다음 날부터 구청에서 받을 수 있는대, 그 때는 재류카드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국민건강보험에는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는 74세 이하의 사람이 가입합니다. 일본의 의료보험은 “국민 모두 보험” 제도입니다. 3개월 이상의 재류자격이 있는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어떠한 공적 의료보험에 가입해서 서로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수입이 없어도, 최소한도의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보험증은 나중에 발송됩니다. 병원에 보험증을 제시하면 의료비의 30% 이하의 부담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입 신고 후 1 달 뒤에 QR코드가 기재된 마이넘버 카드 신청서가 도착합니다. 마이넘버는 일본에 주민표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할당된 12 자리 번호입니다. 마이넘버 카드가 있으면 구청에 가지 않아도 편의점에서 주민표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건강 보험증으로써의 이용 신청 및 공금 수취 계좌 등록을 권장하고 있으며, 절차를 밟으면 전자화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추후에는 운전면허증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매우 편리한 카드이지만, 모든 정보가 1장의 카드에 집약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어,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삿포로 외국인 상담 창구  https://www.sapporolife.info/ko/

마이넘버 카드 https://www.kojinbango-card.go.jp/ko/

北海道大学にはこの秋、約400人の留学生が来るそうです。そんな留学生たちが区役所で手続きするのをお手伝いするために、ボランティアをしてきました。主に転入届と国民健康保険の手続きをお手伝いしました。

転入届は、引っ越した日から14日以内に区役所に出します。在留カードが必要です。届には、住所と、家族を含めた氏名を書きます。

転入届をもとに、住民票という、住所や氏名などの証明書が作られます。住民票は、携帯電話やアパートなどの契約をするとき、アルバイトを始めるとき、運転免許証を取得するときなどに必要となります。住民票は転入届を出した翌日から区役所で受け取ることができ、その際には在留カードや運転免許証など、身分を証明するものが必要です。

国民健康保険には、会社で働いていない74歳以下の人が加入します。日本の医療保険は「国民皆保険」制度です。3ヶ月以上の在留資格がある外国人住民を含む全ての人がなんらかの「公的な医療保険」に加入して、お互いの医療費を支え合っています。日本での収入がなくても、最低限度の保険料がかかります。保険証は後日郵送されてきます。病院で保険証を見せると、医療費の30%以下の負担で治療を受けられます。

また、転入の手続きをしてから1ヶ月後にQRコード付きのマイナンバーカード申請書が届きます。マイナンバーとは、日本に住民票がある人すべてに割り当てられた12桁の番号です。マイナンバーカードを持っていれば、区役所に行かなくても、コンビニエンスストアで住民票を発行することができます。現在は健康保険証としての利用申込みと公金受取口座の登録を勧めていて、手続きをすると電子マネーがもらえます。ゆくゆくは運転免許証としても使えるようになります。大変便利なカードですが、全ての情報が1枚のカードに集約されることを嫌がる人や個人情報漏洩のリスクに不安を感じている人がいて、カードを持っている人はまだ半数にも達していません。

(가)


폭설의 추억 / 大雪の記憶

작년, 삿포로는 역사적인 폭설로 교통기관이 거의 마비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기요타 지역에는 2주일 동안 버스가 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차를 운전할 수도 없기 때문에 생필품은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며 견디고 있었습니다. 

매일 출근해야 하는 남편과 딸은 걸어서 국도까지 가서 거기서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빵가게에 눈길을 편도 30분 이상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걸어서 오셨어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만, 저에게는 그 가게가 열리는 것 자체가 고맙고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어렸을 때의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1968년 2월의 폭설이었습니다. 

전날 밤에 조용하게 내리는 희미한 눈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6시, 우유 배달을 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려고 했는데 열리지 않았습니다. 

밤새 계속 눈이 내려서 아침에는 눈이 80센티미터나 쌓여 있었습니다. 

소복소복한 눈과 하얗게 아름다운 눈풍경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날 휴교 소식을 전하려고 눈을 헤치고 친구집까지 갔습니다. 

우유 배달은 편소보다 세 배 정도 시간이 걸렸지만, 엄마와 같이 다 배달했습니다.




昨年、札幌は記録的な大雪で交通機関がマヒしてしまいました。

私が住んでいる清田では、2週間バスが来ませんでした。もちろん車を出すこともできません。
生活必需品は近所のコンビニで買って間に合わせました。
毎日仕事のある主人と娘は、国道まで歩き、そこからバスに乗っていました。
私はいつものパン屋さんまで、雪道を歩いて買いに行きました。「歩いてこられたんですか?」と聞かれましたが、私にはパン屋さんが開いていたことのほうが“すごい”と思いました。

この豪雪で子供のころのことを思い出しました。

1968年2月のことです。ある夜、静かにしんしんと降る微かな雪の音を聞きながら就寝しました。翌朝6時、牛乳配達をしていた私は玄関の戸を開けようとしましたが開きません。一晩中降り続いた雪が朝までに80センチも積もっていたのです。軽くて白い、とても美しい雪景色が今でも目に浮かびます。

その日、休校の連絡をするために腰ほどもある雪を漕いで、友だちの家に行きました。牛乳配達はいつもの三倍くらい時間がかかりましたが、母と二人で配り終えました。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