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3월에 들어서니 조금씩 추위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마을은 닛폰햄 파이터스의 새로운 야구장인 ‘ES CON FIELD HOKKAIDO‘ 오픈을 앞두고 축하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새로운 야구장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홋카이도는 적설량이 많기 때문에 새 야구장 지붕으로 맞배 지붕이 채택되었습니다.
야구장 지붕으로써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용된 이 맞배 지붕은 개폐가 가능하며,길이 130m,중량은 1만톤이나 나갑니다.
그 커다란 지붕을 무게가 천톤이나 나가는 수레 24대가 레일을 따라 슬라이드하면서 개폐시킵니다.
그 24대의 수레를 만든 기업은 야구장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나카야마기계(中山機械)‘입니다.
"머리털 백분의 일 정도의 미세한 오차조차 허용될 수 없을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라고 나카야마기계 담당자 분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다른 이야기인데, 홋카이도에는 삿포로 돔을 빼면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야구장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야구를 좋아하시는 우에노 마사미 기타히로시마시장님(上野 正三 北広島市長)은 넓은 유휴지에 조명이 설치된 야구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조언을 얻으러 시청 담당자분이 파이터스 구단 사무소를 찾아가서 구단 직원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그때 파이터스 구단으로부터 파이터스 전용 돔 야구장을 지을 계획이 있다는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야구장과는 규모가 차원이 달랐지만, 시장님은 바로 프로젝트 팀을 꾸리고 새로운 돔 야구장 건설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열의가 전해져서 기타히로시마시가 돔 야구장 건설지로서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3년의 세월을 거쳐 ‘세계가 아직 보지 못한 볼 파크‘ 가 완성되었습니다.
우에노 마사미 시장님의 열정, 행동력, 바로 근처에 있는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등, 저는 새로운 야구장과 기타히로시마사가 운명적인 인연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ES CON FIELD HOKKAIDO는 3월 30일에 오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