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된 기내 잡지에 월동 (越冬) 채소가 소개돼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1월이 되면 슈퍼에서 ‘눈 아래 양배추’나 ‘눈 아래 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가을에 수확한 후 눈 아래에 묻어서 저장한 것들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조금 더 비싼데, 보통 야채들보다 단 것이 특징입니다.
잡지에서 소개된 왓사무초(和寒町)의 양배추는 눈 표면으로부터 50센티 밑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는 모르겠지만 눈 아래는 기온이 약 0도를 유지하고 있어 얼지 않는데, 오히려 굴삭기나 손으로 파낸 후에 얼어 버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월동채소의 다음 페이지에는, 가을에 만든 사케를 탱크에 넣어서, 그 탱크 주위를 눈으로 굳혀서 사케를 숙성하는 방법도 소개되 있었습니다.
많이 눈이 내리기 때문에 생활이 불편한 것도 있는 한편, 많은 눈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것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羽田空港に向かう飛行機の中にあった機内誌で越冬野菜が紹介されていました。
確かに1月になると、スーパーで「雪の下キャベツ」や「雪の下大根」を見ることができます。これらは、秋に収穫した後、雪の下に埋めて貯蔵したものです。手間が掛かっている分、少しお高めなのですが、普通のものより甘いのが特徴です。
機内誌で紹介されていた和寒町のキャベツは、雪の下50センチのところに埋もれているそうです。不思議と雪の下は気温が約0度に保たれていて凍らないのですが、むしろ、ショベルカーや手作業で掘り出した後に凍ってしまわないように注意が必要なのだそうです。
越冬野菜の次のページでは、秋に作った日本酒をタンクに入れて、そのタンクの周りを雪で固めて熟成させる方法も紹介されていました。
たくさんの雪が降ることで生活が不便なところもある一方で、たくさんの雪を利用して出来ることもいろいろあるよう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