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나베(일본식 전골)의 계절 / 鍋の季節

제가 이번 가을에 “여름이 끝나고 점점 추워지는구나”라고 실감이 났을 때는, 산 나무들의 색이 변한 것을 봤을 때나, 주간 일기 예보에 눈 마크가 붙었을 때나, 10월 20일 밤에 진눈깨비가 내렸을 때가 아니라, 슈퍼 선반에 나란히 놓인 전골의 육수를 봤을 때였습니다.

이 사진은 제 집 근처에 있는 작은 슈퍼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종류가 적은데, 더 큰 슈퍼에 가면 더 많은 종류의 육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용기에 들어간 육수를 냄비에 넣어 끓여서, 고기나 물고기나 야채를 넣으면, 간단히 전골을 만들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도 인기가 많은 육수를 랭킹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텐카잇핀(천하일품)”이나 “잇푸도”, 그리고 삿포로의 “스미레” 등 유명한 라멘점과 콜라보를 한 상품도 있습니다.

저는 “참깨 두유 전골을 좋아하는데, 우리 남편이 최근에 알레르기로 두유를 피하라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우리 집에서는 먹을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전골을 하면 마무리도 기대됩니다. 남은 국물에 밥과 계란을 넣은 죽이 대표적인데, 아까 소개한 유명 라멘점과의 콜라보 상품이면 물론 라면을 넣어야죠. 최근에는 토마토 전골나 카레 전골 등 서양식 육수도 있어, 밥과 치즈를 넣어서 리조또를 만들거나, 파스타와 치즈를 넣으면 맛있는 전골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 가지 맛의 전골을 즐겨 주세요.


私がこの秋、「夏が終わっていよいよ寒くなるんだな」と実感したのは、山の木々の色が変わったのを見た時や、週間天気予報に雪マークが付いた時や、10月20日の夜にみぞれが降った時ではなく、スーパーにずらっと並んだ鍋の素を見た時でした。

写真は私の家の近所にある小さいスーパーで撮ったものなので、種類が少ないのですが、大きいスーパーに行けば、もっともっとたくさんの種類の鍋の素が売られています。パウチに入ったスープを鍋に開けて沸騰させ、そこに肉や魚や野菜を入れるだけで、簡単に鍋を作ることができます。

テレビでも、人気の鍋の素をランキング形式で紹介する番組を見ることができます。最近は「天下一品」「一風堂」そして札幌の「すみれ」といった有名ラーメン店とコラボした商品もあります。

私はごま豆乳鍋が好きでしたが、夫が最近アレルギーで豆乳を避けるように言われたため、我が家では食べられなくなってしまいました。

鍋と言ったら、「締め」も楽しみです。余ったスープにご飯を入れて卵でとじる雑炊が定番ですが、先ほど紹介した有名ラーメン店とのコラボ商品であれば、もちろんラーメンを入れるべきでしょう。最近はトマト鍋やカレー鍋といった洋風な鍋の素があって、ご飯とチーズを入れてリゾットにしたり、パスタとチーズを入れたりすると美味しいものもあります。

ぜひ皆さんもいろんな味の鍋を楽しんでください。

(가)


맛있는 일본 차 전문점을 소개하겠습니다 / 美味しい日本茶の専門店を紹介いたします

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1조 히가시1초메, 오피스 빌딩이 많은 이 장소 한 쪽에 일본 차 전문점이자 도매점인 "차의 교쿠스이원"(玉翠園)이 있습니다. 

저는 이 가게 건너편에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차의 향기가 포근하게 풍겨서 정말 기분이 좋게 일하곤 했습니다. 


가게 일음인 "교쿠스이원(玉翠園)"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교쿠스이하고 취(翠)는 보석 비취(翡翠)이고 고급 센차 교쿠로(玉露)의 다른 일음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녹색이라는 뜻입니다. 


일본 차 전문점이라서 최상급 센차, 교쿠로, 녹차, 호지차는 물론 율무차, 메밀차, 현미차, 보리차 등 정말 다양한 차를 판매 하고 있습니다. 


일본 차 전문 자격을 가진 가게 사장님께서 차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나 시음도 할수 있습니다. 

가게 사장님께서 말에 따르면 정성스럽게 우려낸 한 잔의 차는 손이 많이 가지만, 그 이상으로 가치가 있고, 몸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서 어지러운 현대 사회에서는 정신적으로 큰 힐링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교쿠스이원"을 소개한 이유는 차 이외에도 특이한 음식 메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음식은 "오차즈케"입니다. "유키모미지" (雪もみじ)라는 이름입니다.

오차즈케의 고명은 "사슴 고기 장조림"입니다.  

맛이 있고 저칼로리에 고단백, 철분을 비롯한 미네랄 성분들이 풍부합니다. 

장조림이라서 냄새도 없고 아주 고소합니다.

가벼운 식사는 물론, 피곤할 때, 겨을에 추울 때 영양 보충에 최고입니다. 

그리고 이 오차즈케차에 딱 맞는 일본 차를 더 부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오차즈케는 겨을의 계절 한정품입니다.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기내식에도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이 가게 안에는 작지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차 시음할 수 있고, 오차즈케, 디저트도 먹을 수 있습니다. 

차의 전문점이라서 녹차를 사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파르페, 팥 디저트도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여름에는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추운 계절이 되기 때문에, 한번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차의 고소한 향기와 따뜻한 오차즈케 한 그릇으로 풍족한 마음이 될 것 같습니다. 


차의 교쿠스이원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gyokusuien_sapporo/profilecard/?igsh=MTY5OHp4bzY0bzVieQ==




札幌市中央区南1条東1丁目、オフィスビルが多いこの場所の一角に日本茶専門店で卸売問屋でもある「お茶の玉翠園 (ぎょくすいえん)」があります。
私はこのお店の向い側に職場があったので、1日中お茶の香りがふんわり漂い、本当に気分良く仕事をしていました。

お店の名前の玉翠園はとても美しいです。
玉そして、翠は宝石のヒスイ(翡翠)で最高のお茶である玉露の他の名前であり、美しい緑という意味があります。

日本茶の専門店ですので、最上級の煎茶、玉露、ほうじ茶は勿論、はとむぎ茶、そば茶、玄米茶、麦茶、本当に様々な、お茶が揃っています。
日本茶の専門資格をもつ社長がお茶について詳しく説明してくれますし、試飲もさせてくれます。
社長の話によると、丁寧に淹れた一杯の茶は、手間がかかるけれど、それ以上に価値があり、身体にもよい効果があり、目まぐるしい現代社会では精神的に大きなヒーリングとなるとのことです。

今回お茶の玉翠園を紹介した理由は、お茶以外にも珍しいメニューがあるからです。

その食べ物は「お茶漬け」です。雪もみじという名前です。
お茶漬けの具材はエゾシカ佃煮です。
美味しくて、低カロリーで高タンパク、鉄分を始めミネラルが豊富です。佃煮なので臭みもなく、香ばしいです。
軽いお食事としてはもちろん、疲れた時や、寒い時の栄養補給に最高です。
お茶漬けにぴったり合うお茶を注いで食べることができます。
このお茶漬けは冬の季節限定品です。
千歳発の国際線の機内食にも提供されました。

こちらのお店の中には小さいですがイートインコーナーがあります。
お茶の試飲も出来て、お茶漬け、デザートも食べられます。
日本茶の専門店なので、緑茶/抹茶を使ったソフトクリーム、パフェ、あんこのデザートもあります。
人気があるので夏には行列で人が多いです。
これから寒い季節になるので、一度ぜひ召し上がって欲しいです。

日本茶の香ばしい香りと温かいお茶漬け一杯で、満足な気持ちになると思います。
(우)

인생 최초의 교향곡 제 9번 / 人生初の第九

올해 5월, 금요일의 신문에 안내가 실려 있었습니다. “999명의 제 9번, 신 멤버 모집”이라는 기사였습니다. “999명의 제 9번”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또한, 독일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제 9번이 처음으로 연주된 후 올해로 마침 200년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저는 베토벤은 초등학교 음악실에 초상화가 있었고 “환희의 송가(よろこびの歌)”의 멜로디는 알고 있었지만, 교향곡 제 9번은 사실 끝까지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6월 첫번째 주부터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소프라노로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초 연습이기 때문에, 모든 파트가 함께 연습합니다. 처음으로 참석한 멤버가 90명 가까이 있으므로, 독일어 발음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참석하신 분은 앞쪽 자리에 앉아 주세요!”라고 하셔서 저는 연습 때마다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소프라노의 연습용 CD를 사서 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빠르고, 음정이 높은 부분이 많아서 처음에는 악보에 쓰여진 높은 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9월에 들어가자 연습은 1주일에 2번이 되었습니다. 두 분의 선생님들이 지도해 주셨습니다. 기무라 선생님과 오카자키 선생님이었습니다. 오카자키 선생님은 테너의 솔리스트로 우리와 함께 노래했습니다. 기무라 선생님은 소년 같은 목소리의 소프라노로, 정중하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은 리듬만 맞추고, 다음에 “아”로 천천히 소리를 낸 후 마지막에 가사로 노래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악보를 외워서 노래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콘서트 1주일 전까지 나는 악보를 보면서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곡의 가사를, 보지 않고 원곡의 속도로 노래할 수 있게 된 것은 실전의 며칠 전이었습니다. 

콘서트 전날에 콘서트홀 키타라에서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하고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지휘자는 사토 슌타로 선생님이셨습니다. 리허설의 전날 연습 때 선생님이 "리허설에서는 두 번 부릅니다. 처음에는 긴장한 상태로, 두번째는 즐기면서 노래하면 돼요" 라고 말하셨습니다. 연습 때 음정이 내려간다고 지휘자에게 지적을 받았던 부분은 무사히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천사의 목소리로 노래할 수는 없었다고 해도 천사의 부하 정도에는 도달할 수 있었을까요. “시”의 음정도 냈기 때문에 기뻐져서 마지막에 힘이 너무 들어가고, Gotterfunken(신들의 불꽃)이라는 가사 부분에서 목소리가 뒤집혀 버렸습니다만, 그것은 다행히 전체의 박력에 숨겨져 무사히 연주가 끝났습니다. 

“환희의 송가”를 끝까지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今年の5月、金曜日の新聞(北海道新聞の“さっぽろ10区”)に案内が載っていました。「999人の第九、新メンバー募集」です。
「999人の第九」は今年40周年。ドイツでベートーベンの第九が初めて演奏されてから、今年でちょうど200年を迎えるそうです。私はベートーベンは学校の音楽室に肖像があり、「よろこびの歌」のメロディーも知っていましたが、交響曲第九番は実は通して聞いたことがありませんでした。
6月始めから練習開始です。私は何も考えずにソプラノに申し込みました。最初のころは基礎練習ですから全員一緒です。初めてのメンバーが90人近くいるのでドイツ語の発音からやります。「今回初めての人たちは前に座ってください!」と言われたので毎回一番前に席をとりました。ソプラノ用の練習用CDを買って聞いてみました。ところが速さと高さについて行けず初めは高い声も出ませんでした。9月に入ると練習は週二回になりました。お二人の先生が指導をしてくださいます。木村先生と岡崎先生です。岡崎先生はテノールのソリストでもあります。木村先生は少年のようなソプラノで、丁寧に順序だてて教えて下さいました。初めはリズム、次に「ア」でゆっくり音取りをし、最後に歌詞で歌うと言う具合です。
暗譜だということは最初に聞いていましたが、何しろ歌えていないので、ぎりぎりまで私は楽譜を見て歌っていました。最後の曲の歌詞を、その速さで見ずに歌えるようになったのは、本番数日前でした。
コンサートの前日にキタラで札響とのリハーサルがありました。指揮者は佐藤俊太郎先生です。前日の練習のときに「リハーサルでは二度通します。最初は緊張して、次は楽しんで歌ってください」と言われました。音が下がると指揮者に注意されたところは無事通過。天使の声とまで行かなくても天使の家来くらいには到達したかしら。シの音もでたので気をよくして、最後に力が入りすぎ、Gotterfunkenで声が裏返ってしまいましたが、それは全体の迫力にかき消されて無事演奏が終わりました。
「歓喜の歌」を最後まで歌うことができて幸せです。
(다)

2024/10/29

11/16(土) 韓国語ユニット主催セミナーを行います

「ことばの表現から見えてくる日本と韓国の違い」をテーマに、日本人と韓国人が実際によく使う表現方法や、物事を見る視点の違いについて解説します。そして、日本人学習者が「自然な韓国語表現」を使うために気を付けた方が良いポイントについて話します。また、講師が体験したコロナ禍での留学生活や、住んでいた大邱についても紹介します。セミナーは日本語で行われます。

日時:2024年11月16日(土)10:30-12:00

場所:札幌国際プラザ(北1条西3丁目3 札幌MNビル3階)

参加費:無料

定員:50名(先着順)

講師:八幡 早苗 氏

申し込みフォーム:https://forms.gle/E6k9LAfkyx917CYG7



2024/10/12

홋카이도의 단풍은 짧습니다 / 北海道の紅葉は短いです

이번 달 블로그의 제목을 읽으면 왠지 서둘러서 가야 할 것 같이만 아시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계절의 감각이 희미해지거나 날씨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10월 1일 날씨는 낮기온이 25℃를 넘는 상쾌한 여름같은 기온이었습니다.

그래서 홋카이도 단풍도 조금씩 늦게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예전에는 홋카이도 북쪽 지역이나 높은 산은 빨리 가을이 다가와서 멍때리는 사이에 단풍이 끝나 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올해 삿포로의 단풍은 10월 말까지는 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삿포로 시내는 단풍 스팟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 삿포로 중심지에서 1시간 정도로 갈 수 있는 삿포로 국제스키장 "가을 축제"를 소개하겠습니다.


스키장이기 때문에 곤돌라를 타면서 가을빛 그라데이션을 산꼭대기까지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해발 1,100m의 산꼭대기에서 단풍을 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시카리항과 오타루항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키장은 단풍이 시기에 맞춰서 "가을 축제"가 개최됩니다.

주말에는 일본 포장마차나 키친카들이 나와서 "가을 먹거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산꼭대기에 카페가 있고 유명한 농장의 우유 100% 로 만들어진 맛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그것도 력 하나라고 합니다. 

짧은 홋카이도의 가을 단풍을 꼭 체험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을축제 [개최일 : 10월1일~10월20일]

삿포로 국제 스키장 URL https://www.sapporo-kokusai.jp/




今月のブログの表題を読むと、急いで行かなきゃそんな感じがありますが、ご存じのように、世界的に地球温暖化の影響で四季感覚が薄れたり、お天気に異変が起こっています。

驚くことに、10月1日天気は日中、25℃越えの爽やかな夏の気温でした。紅葉も少しずつ遅くなっているようです。

以前は北海道の北側の地域や高い山は早く秋が訪れふっと気づくと終わってしまうこともありました。

今年の札幌の紅葉は10月末までは見られると予想されています。

札幌市内には沢山の紅葉ビューの場所があります。

今回は札幌市内中心地から1時間ほどで行ける、”札幌国際スキー場の秋祭り”情報をお知らせします。

スキー場なので、ゴンドラに乗りながら、山頂まで秋色のグラデーションを楽しめるスポットです。

標高1,100mの山頂から、紅葉をながめ、降りると天気のよい日は山頂から石狩港や小樽港の絶景も満喫できます。

秋の紅葉見ごろを迎える時期に合わせて「秋祭り」が開催されます。

週末には屋台やキッチンカーによる“秋の味覚/グルメ”も味わえます。

山頂カフェでは有名店のミルク100%で作られたソフトクリームがあり、それも魅力のひとつです。

短い北海道秋の紅葉狩り/紅葉をぜひ、体験なさってください。

秋祭り【開催日:10月1日〜10月20日】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