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꽃에 비유해서” / 「花に寄せて」

올해 우리 합창단에서 시가작가, 호시노 도미히로씨의 시에 곡을 붙힌 합창곡을 노래했습니다. 호시노씨는 중학교 교사 시절 사고로 경수를 손상당해, 목에서부터 아래의 자유를 잃었습니다. 입원했을 때 받은 격려의 편지에 붓을 입에 물고 답장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글자만으로는 종이가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그림을 첨부하는 것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호시노씨의 그림이 좋아서 그의 일러스트 편지지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니 요세테(꽃에 비유해서)” (호시노 도미히로 작시/ 니이미 도쿠히데 작곡)의 연습이 시작되었을 때, 솔직히 말하면 호시노씨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시 속에는 소년 시절의 생생한 추억이나 어렸을 때의 어머님 모습을 식물의 이름- 민들레, 강아지풀, 양하 등을 예로 들어 쓰여져 있습니다. 마지막 곡은 “장미 국화 냉이” 입니다. “하나님이 단 한번만 이 팔을 움직여주신다면 엄마의 어깨를 주물러 주자 바람에 흔들리는 냉이의 열매를 보면 그런 날이 진짜로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말들로 호시노씨의 어머님은 진짜로 어깨를 주물러 주기 보다 더 크고 깊은 아들의 애정을 느꼈을 것입니다. 노래를 끝낸 후 우리도 행복한 감정이 넘쳤습니다.      

http://hoshino-museum.com/profile/



今年、私たちの合唱団『アゾル』で詩画作家、星野富弘さんの詩に曲をつけた合唱曲を歌いました。星野さんは中学教師をされていた時に事故で頸髄を損傷し、首から下の自由を失いました。入院中に送られた励ましの手紙に、筆を口にくわえて返事を書いたそうです。でもそれだけでは紙の空白が中々埋まらず、絵を添えることを始めたとありました。
私は星野さんの絵が好きで、イラストが入った便箋をずっと使っていました。でも「花に寄せて」(星野富弘 作詩/新実徳英 作曲)の練習が始まった時、正直星野さんのことを詳しくは知りませんでした。
詩は少年時代の鮮やかな思い出や子供のころの母の姿などが植物の名、たんぽぽ、ねこじゃらし、みょうが・・・に擬えて書かれています。終曲は「ばら・きく・なずな」です。「神様が たった一度だけ この腕を 動かして下さるとしたら 母の肩を たたかせてもらおう 風に揺れる ぺんぺん草の実を見ていたら そんな日が 本当に来るような気がした」
この詩で星野さんのお母さまは、実際に肩を叩いてもらうよりはるかに大きく深い息子の愛情を感じたことでしょう。歌い終わって私たちも幸せ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