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일본 TV방송에서 재미있는 기획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봤는데 외국인 여행객분들이 삿포로에 와서 어디로 가는지,또 같이 가도 되냐고 인터뷰를 한 뒤,따라가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you は何しにニッポンへ?" (당신은 뭐하러 일본에)라는 프로그램의 홋카이도편인 것 같았습니다.
마침 한국 여성 2명이 등장했습니다.
한국 인터넷에서 리뷰를 보고 인기있다는 카페에 가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카페라서 그 카페가 어떤 이유로 인기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카페 이름은 "머메이드 커피 로스터즈 삿포로" 라고 다누키코지에 있습니다.
카페는 따뜻한 분위기였고, 인테리어가 귀여웠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있고, 매일 찾아오는 손님 중 60프로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카페 이름인 머메이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컵이나 굿즈가 아주 예쁘고, 그것도 마음이 끌리는 것 같습니다.
인기있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주문하기 전에 커피를 시음할 수 있어 맛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점입니다.
물론 고민하거나 잘 모르겠는 경우에는 바리스타가 정중하게 조언을 해줍니다.
아시다시피 홋카이도의 우유가 맛이 있는 건 유명하고 인기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유기농 카페라떼"는 홋카이도 저지 우유를 사용해서 만든 특별한 라떼입니다.
한국 여성들은 역시 홋카이도의 우유는 엄청 신선하고 색다른 맛이라고 소감을 했습니다. 라떼아트, 오리지날 과자, 카페 인테리어 사진을 잔뜩 찍고 있었습니다.
그녀들의 인생샷으로써 좋은 기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기 있는 이유가 더 있습니다.
카페를 나갈 때, 점원이나 바리스타가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하면서 손님을 꼭 배웅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머메이드 커피'의 특별한 서비스라고 합니다.
카페 점원들은 떠나는 손님들한테 또 와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인사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손님들 표정을 보니까 다 좋은 미소로 떠납니다.
그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손님들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현지인 /삿포로/홋카이도 토박이인 저도 모르는 좋은 카페 정보를 오히려 반대로 알려줬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