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

독학의 건축가 (“일을 만들다”에서) / 独学の建築家 (『仕事をつくる』より)

1941년 9월, 기타야마(北山) 가에 쌍둥이 소년이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외동딸이었기 때문에 장남은 태어나기 전부터 약속된 대로 조부모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는 소년은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의 가르침은 ‘거짓말하지 마라.’, ‘약속을 지켜라.’,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마라.’라는 말이었습니다. 

소년이 중학교 2학년 때 집을 이층집으로 증축했습니다. 젊은 목수가 일심불란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건축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소년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도 경제 사정과 학업 성적 문제로 진학을 단념해야만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자신을 키워 주신 외할머니를 대신해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는 사정도 있었습니다. ‘일하면서 공부하자.’ 고 결심했던 그는 대학교의 건축과에 진학한 친구에게 부탁해서 전문 서적을 샀습니다. ‘친구들이 4년 걸려 이해하는 것을 나는 1년 만에 독파하자.’고 생각하고 그는 끝까지 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건축과 관계 있을 법한 분야의 공부를 모두 손에 닿는 대로 통신교육으로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이 인물이 누구인지 아시겠나요? 세계적인 건축가-안도 다다오 씨입니다. 안도 씨는 자신을 키워준 사회에 은혜를 갚고 싶다며 '어린이 책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도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의 마음의 성장을 위한 최고의 영양은 책이다. 20대 때 건축을 보려고 세계 여행을 떠났을 때도 역사서를 들고 갔었다. 그러나 최근, 때때로 뭐라 말할 수 없는 억울한 마음을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은 ‘더 젊었을 때 이 책을 만났으면…’ 하는 후회다.” 

2026년, 삿포로에 있는 홋카이도대학교의 캠퍼스 안에 전국에서 6번째의 ‘어린이 책의 숲’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1941年9月、北山家に双子の男の子が生まれました。母が一人娘だったので、長男は生れてすぐ祖父母の養子になりました。小学校に上がってまもなく祖父が他界し、彼は祖母と二人の生活になりました。祖母の教えは「うそを言うな」「約束を守れ」「人に迷惑をかけるな」でした。
中学校2年生の時、家を二階建てに増築しました。若い大工が一心不乱に働く姿を見て建築に興味を持つようになりました。ところが大学に進学したくても経済的事情と学業成績の問題で進学を諦めなければなりませんでした。
高校卒業後は自分を育ててくれた祖母に代わって生活費を稼が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理由もありました。「働きながら勉強しよう」と決心した彼は大学の建築学科に進学した友人に頼んで専門書を買いました。「友人達が4年かけて理解するのを1年で読破しよう」とやり遂げました。その後、建築と関係があるような分野の勉強を手あたり次第通信教育で学びました。
皆さんはこの人物が誰か、お分かりですか?世界的な建築家 - 安藤忠雄さんです。安藤さんは自分を育ててくれた社会に恩返しがしたいと「こども本の森」プロジェクトを進めています。
安藤さんは言います。『人間の心の成長にとって、最高の栄養は本である。 20代で建築を見に世界旅行に出かけた時も歴史書を持っていった。しかし最近、時折何とも言えない悔しさを感じる時がある。心揺さぶられるような一冊に出会ったとき、「もっと若い時にこれを読んでいれば…」という後悔だ。』 
2026年、札幌にある北海道大学のキャンパス内に全国6番目の「こども本の森」が完成する予定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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