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0

이와하시 에이엔이 생각한 “고향” / 岩橋英遠が考える ふるさと

고향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까? 고향을 떠난 사람, 태어난 고향에서 취직하고 그대로 거기에 남은 사람. 사람마다 고향에 대한 생각은 다를 것입니다.

얼마 전에 타키카와의 타키카와시 미술 자연사관을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이와하시 에이엔전”이 개최되고 있는 것을 신문에서 보고, 친구와 같이 간 것이었습니다. 이와하시 에이엔(1903-1999년)은 타키카와시 에베오쓰 출신의 일본화가이고, 대표작으로는 홋카이도의 사계절을 그린 전체 길이 29미터의 그림 두루마리 “도산코 추억지권(道産子追憶之巻)(도산코는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사람을 말함)”이 있습니다. 이 고화질 복제화(1억 픽셀 이상)가 처음으로 전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러 갔습니다.

작품 옆에 화가의 고향에 대한 생각이 적여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것은 “고향이 변해 가는 것이 더 좋을까, 변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까”라는 어느 젊은이가 물었던 질문에 대한 화가의 대답이었습니다.

“(전략) 변화가 문화 진전의 눈금이며 숙명이라고 한다면 모든 것이 변해 갈 것이며, 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고향을 떠난 사람에게는 추억이 없어져 가는 것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외로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마음을 고향에 살면서 고향을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에게 말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은 그냥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떠난 사람에게도 공통적으로, 태어나 자란 땅에 생활의 어떤 증거가 기록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하는 마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략)”

이와하시 에이엔의 추억지권을 보면서, 화가의 고향에 대한 깊은 생각이 느겨진 시간이었습니다.

홋카이도라는 이름을 지은 사람, 마츠우라 타케시로를 그린 “아칸 호숫가의 마츠우라 타케시로”(1970년 이와하시 에이엔작)가, 홋카이도청 아카렌가 청사에 상시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아카렌가 건물이 공사중이 때문에 볼 수 없음)











ふるさとについて、皆さんはどのような感情を抱きますか?ふるさとを離れた人、生まれ故郷で就職しそのままそこに残った人。それぞれ思いは異なると思います。
先日滝川の滝川市美術自然史館を訪れました。そこで「岩橋英遠展」が開催されていることを新聞で知り、友だちと出かけたのです。岩橋英遠(1903-1999年)は滝川市江部乙出身の日本画家で、代表作に北海道の四季を描いた全長29メートルの絵巻「道産子追憶之巻」があります。この高精細複製画が披露されるというので、見に行ったのでした。
作品の横に作者のふるさとへの思いが書かれており、とても興味深く読みました。
それは「郷里が変わっていく方がいいか、変わらない方がいいか」という若い人からの質問に対する画家の回答でした。
「前略 変化が文化進展の目盛りであり宿命だとするならば、凡てのものが変わって行くであろうし、変わらなければ成らないでせう(ママ→しょう)。けれども故郷を離れた者に取って憶い出が失われて行く事は、遣り場のない淋しさです。併し私達は、それを郷土に住み必死に守り育てて居る人達に言ってはならない筈です。許されるのは、住む人々にも去った者にも共通して、生れ育った土地に、生活の何等かの証が記録されて在ればと希う心だけだと思います。後略」
岩橋英遠の追憶之巻を見ながら、画家のふるさとへの深い思いを感じた時間でした。
北海道の名付け親、松浦武四郎を描いた「阿寒湖畔の松浦武四郎」(1970年 岩橋英遠筆)が、北海道庁赤れんが庁舎に常設されています。(現在赤れんが庁舎は工事中なので、見ることができません。)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