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비닐 봉투가 유료화 돼서 장보러 갈 때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자주 빵집에 가는데 천 바구니에 담으면 빵이 찌부러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봉투를 쓸 때가 많이 있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youtube로 사자에상(サザエさん)이 장바구니를 들고 생선 가게 주인 아저씨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사자에상은 1969년부터 이어진 사자에상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나도 어렸을 때 그런 장바구니를 들고 자주 심부름 가곤 했지.’ 하고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50년쯤 전까지는 냉장고가 작아서 하루하루 먹을 만큼 사 오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 후 가볍고 방수가 된다는 이유로 비닐 봉투가 널리 퍼졌습니다.
시대가 변해서 크고 성능이 좋은 냉장고가 나타났고 또한 한 곳에서 물건을 구할 수 있는 대형 마트가 늘어났습니다.
그렇기에 어느덧 그런 장바구니는 사라졌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저는 사자에상을 보고 ‘빵집에 갈 때 좋을 것 같은데 저런 바구니를 살까? 이왕이면 대나무 바구니가 좋겠네.’ 라고 생각해서 인터넷에서 대나무 장바구니를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의외로 그 시대를 모르는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가 갖고 싶던 것은 30,000엔이나 하니까 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볼일이 있어서 센다이에 갔다 왔습니다.
돌아오는 날 이른 아침에 조기뇨라이 사이호지(定義如来西方寺)를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유일하게 문이 열려있었던 가게에 들러봤습니다.
가게 앞에는 소쿠리나 장바구니 등의 대나무 제품이 진열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찾던 사이즈인 것이 있었습니다.
주변 지역 분들이 손수 만든 것이라 비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겨우 1,500엔였습니다. 물론 바로 구입했죠.
그 장바구니를 들고 이미 3번 빵집에 갔는데 아주 좋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제가 강추하는 타로야마(太郎山)의 빵입니다.
가게는 키타히로시마니시우체국(北広島西郵便局)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2020年からレジ袋が有料化になり、買い物にはエコバッグを使うようになりましたね。
私は、よくパン屋さんに行くのですが布製のエコバッグだとパンがつぶれる事があり、よく、レジ袋を利用していました。でも「プラスチックごみ削減」という言葉を聞く度に、心苦しい思いをしていました。
ある日、ユーチューブで、ちょうどサザエさんが買い物かごを持って魚屋の、おじさんと話をしている場面を見ました。
(サザエさんは1969年から続く、サザエさん家族と周囲の人々の日常を描いたアニメです。)
「子供の頃、私も買い物かごを持って、お使いに行っていたなあ。」そんな事を思い出しました。50年くらい前までは冷蔵庫も小さく、その日に食べる分だけ買う生活でした。
その後、軽くて水漏れもしないという事でレジ袋が広まりました。
時代と共に冷蔵庫も大きく性能も良くなり、また買い物が一度で済むスーパーが増えました。
そして、いつしか買い物かごは見かけなくなりました。
話が脱線してしまいました。
サザエさんを見て「パン屋に行く時に良さそうだから、あんな買い物かご買おうかな。せっかくなら竹製が良いかな。」
そう思って調べてみたら意外にも、その時代を知らない20代~30代の女性を中心に人気が復活しているようです。
でも私が欲しいサイズは3万円もして手が出ませんでした。
ところで先月、用事があり仙台に行ったのですが、帰る日、早朝、定義如来西方寺にお参りしました。
そして、お寺の周りで1軒だけ開いていた店に立ち寄りました。
すると店先には、ざるや、買い物かご等の竹製品が並んでいました。
中には欲しかったサイズの物もありました。
地元の方の手作りと聞き、さぞ高いのだろうと値段を聞いて驚きました。
何と、1,500円、もちろん即決です。
すでに3回、パンを買いに行きましたが、とても便利です。
ちなみに、写真は私のイチオシ、太郎山のパンです。
お店の場所は北広島西郵便局の向かい側です。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