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가마쿠라에 가고 싶어집니다.
그때까지 저에게 가마쿠라라고 하면 하토사브레밖에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달라졌습니다. 소설 “츠바키 문구점” 덕분입니다.책을 읽고 그걸 자신도 실제로 하고 싶어하는 마음가짐이, 책이 주는 선물이라고 한 서평가가 말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제가 처음에 “츠바키 문구점”을 알게 된 것은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서였습니다. 드라마가 엄청 재미있어서 바로 책을 구해서 읽었습니다. 더 깊게 이 이야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무대는 가마쿠라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에 돌아와서 문구점을 잇게 된 주인공 하토코의 이야기. 등장인물들은 전부 다 정이 깊은 사람들입니다. 하토코는 소설 안에 “칠복신 순례”에 갑니다. 이 말의 울림이 너무 좋아서 저도 칠복신 순례를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칠복신 순례란, 가마쿠라에 있는 7군데의 절이나 신사를 방문해서 고슈인(신사나 절에서 도장을 찍고 붓으로 날짜와 신사나 절 이름을 써주는 것)을 받는 것입니다. 여기서 칠복신이 있는 장소와 칠복신의 이름을 소개하겠습니다. 호테이 님(가정원만, 조치지), 벤텐(예술의, 쓰루가오카하치만구) , 비샤몬텐(병마해산, 호카이지), 주로진(장수, 묘류지), 에비스(장사번창, 혼가쿠지), 다이코쿠(출세, 하세데라) 그리고 후쿠로쿠주(지혜, 고료신사). 이렇게 총 7명의 신들이 계십니다.
저는 3월 중순에 쓰루가오카하치만구부터 다녀왔습니다. 마당 옆에는 못이 있어서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고슈인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하면 다시 가마쿠라에 가서 하토코가 좋아하는 팥빵을 사서 먹고 싶습니다.
春になると鎌倉へ行きたくなるのです。
これは2018年以降のことです。それまで鎌倉について私が知っているのは、鳩サブレーくらいでした。『ツバキ文具店』という小説を読んで鎌倉が好きになりました。
鎌倉で文具店と代書屋をしていた祖母が亡くなり、祖母に育てられた鳩子がその文具店を継ぐ、というストーリーです。一人で文具店を経営する鳩子を周囲の人が優しく見守り、心の支えになってくれます。物語の中で鳩子は七福神巡りをします。
何をするのかと言うと、鎌倉にある7か所のお寺や神社の神様をめぐってお参りをし、御朱印を頂くのです。私が七福神巡りで最初に行った所は、鶴岡八幡宮でした。そこには弁天様が祀られています。
鎌倉の七福神は、布袋様(家庭円満、浄智寺)、弁天様(芸や財運の神、鶴岡八幡宮)、毘沙門天(病魔退散、宝戒寺)、寿老人(長寿、妙隆寺)、恵比須様(商売繁盛五穀豊穣、本覚寺)、大黒様(出世開運、長谷寺)、福禄寿(知恵の神、御霊神社)となっています。
コロナが収まったらまた鎌倉へでかけ、今度は鳩子の好きなレンバイのアンパンを買って食べたいと夢見ています。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