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부터 삿포로 시내 여기저기에 특설 초콜릿 판매장이 생깁니다. 최근 발렌타인 데이의 초콜릿 판매액은 1000억엔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로이스라는 이름을 아시나요? 생 초콜릿으로 유명합니다. 공식 이름으로는 ㈜로이즈 컨펙트. 창업은 1983년이고 아직 42살밖에 안 된 젊은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공장이 홋카이도 이시카리군 도베쓰초에 있습니다. 가까이에 JR삿쇼선의 “로이스 타운역”이 있고, 2년 전에 “로이스카카오 & 초콜릿 타운”이 오픈했습니다. 저는 작년 가을에 친구가 추천해 줘서 이 공장을 견학하러 갔다 왔습니다.
로이스는 남미 콜롬비아에 자사 농장을 갖고 있습니다. 견학 구역으로 들어가면 처음에 로이스 카카오 농장을 재현한 공간에서 퀴즈를 통해 카카오 재배에 관련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엔 버추얼로 작업용 제복으로 갈아입고, 공장에 도착한 카카오콩이 초콜릿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희망한다면 오리지널 초콜릿을 만드는 체험 구역도 있습니다.
공장 견학 마지막에 뮤지엄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모집된 초콜릿 라벨이나 캔, 그리고 식기 등의 수집품과 로이스의 역대 포장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북해도의 풍경화나 목각 곰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200엔이지만 한 번은 꼭 가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