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9

일본에서 화제가 된 드라마 / 日本で話題になったドラマ

일본에서는 최근 청각장애인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연달아 방송되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silent”는, 대학생 때 유전적인 질병으로 귀가 들리지 않게 된 남자와 그것을 모르는 전 연인이 다시 만나게 되는 애달픈 이야기였습니다.

일생 도중에 청력을 잃는 괴로움이나, 자기 이름을 부르는 여자 친구의 목소리를 좋아했는데 이제 다 이상 듣지 못한다는 슬픔이 가득한 드라마였습니다.

그것과는 대조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별이 내리는 밤에”의 남자 주인공은 선천적으로 귀가 안 들려서, 수화로 야한 이야기나 욕을 하거나, 싸우거나 하는 명랑한 캐릭터였습니다.

주인공이 “silent”와 같은 비장함을 가지지 않아서, 저는 좋아한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산부인과의 의사인 여자 주인공이 과거에 일으킨 의료사고에 시달려 있어서, 그런 점에서는 비장함이 감돌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몇 년마다 청각장애인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방송되어 화제가 되었는데, 그때마다 수화 강좌의 수강자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은 것이 스마트폰 앱입니다. 

음성인식을 사용해서 청자가 말한 말을 문자화해서, 농인이 그것을 읽고 문자를 입력해서 대답합니다. 수화를 못해도 이 앱이 있으면 원활하게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앱은 번역 기능도 있어, 외국 사람들과 의사 소통할 때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이 내리는 밤에”의 남자 주인공은 여기저기 해외를 여행해서 세계 곳곳에 친구가 있다는 설정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사용된 앱 https://udtalk.jp


日本では聴覚障害者が主人公のドラマが立て続けに放送されました。
昨年10月から12月まで放送された「silent」は、大学生のときに遺伝的な病気で耳が聞こえなくなった男性と、そのことを知らない元恋人が再会する切ないストーリーでした。人生の途中で聴力を失う苦しさや、自分の名前を呼ぶ女性の声が大好きだったのにもう聞けないという悲しさがあふれたドラマでした。
それとは対照的に、今年1月から3月まで放送されたドラマ「星降る夜に」の男性主人公は、生まれつき耳が聞こえなくて、手話で下ネタや悪口を言ったりけんかしたりする、明るいキャラクターでした。主人公に「silent」のような悲壮感がなくて、私は好きなドラマでした。(ドラマ自体は、産婦人科医である女性主人公が過去に起こした 医療事故に苦しんでいて、その点で悲壮感は漂っていました。)
これまでも、数年ごとに聴覚障害者が主人公のドラマが放送されて話題になりましたが、そのたびに手話講座の受講者が増えるのだそうです。
そして今回のドラマで新たに注目されたのが、スマートフォンのアプリです。音声認識を使って聴者が話した言葉を文字化して、ろう者がそれを読んで文字入力で返答します。手話ができなくても、アプリがあればスムーズに会話をすることができます。
ちなみにこのアプリは翻訳機能もあるので、外国の方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取る時にも使えそうです。「星降る夜に」の男性主人公は、あちこち海外を旅行していて、世界中に友達がいるという設定でした。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