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

마루야마/円山

 마루야마에는 동물원과 홋카이도 신궁이 있습니다만, 사실은 야마(일본어로 산)라는 이름대로, 해발 225m의 산입니다. 1시간 반 정도면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습니다. 

원래 아이누어로 “작은 산”을 뜻하는 “모이와”라는 이름이었지만, 마을이 생겼을 때 “마루야마”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산도 “마루야마”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마루야마 옆에 있는 산이 모이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921년에 “마루야마 원시림”으로서 국가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등산 코스가 2개 있고, 그 중 하나가 “88개소 코스”입니다. “시코쿠 88개소”라고 하면 순례길로 유명합니다만, 1914년에 마루야마에 이 등산길이 만들어졌을 때, 그 “시코쿠 88개소”과 연관되어, 시코쿠에서 이주한 사람들로부터 관음상 88개의 기부를 받아서 등산로에 놓았습니다. 그 후에도 관음상은 계속 수가 늘어서, 지금은 200개를 넘습니다. 일부 관음상에는 한자 숫자가 쓰여 있으므로 자신이 등산로의 어느 곳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88개소 코스”의 입구는 지하철 마루야마코엔역에서 동물원 방향으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정상에서는 삿포로의 거리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꼭 가보세요.



円山には動物園や北海道神宮がありますが、実は名前の通り、標高225mの山です。1時間半ぐらいで頂上まで登って下りてくることができます。
元々はアイヌ語で「小さい山」という意味の「モイワ」という名前でしたが、村ができたときに「円山村」と名付けられ、山も「円山」と呼ば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現在は円山の隣にある山が「藻岩山」と呼ばれています。1921年に「円山原始林」として国の天然記念物に指定されています。
登山コースが2つあって、そのうちの一つが「八十八ケ所ルート」です。「四国八十八ヶ所」といえば巡礼路として有名ですが、1914年に円山にこの登山道が作られたときに、その「四国八十八ヶ所」にちなんで、四国から移住して来た人たちから八十八体の観音像を寄進してもらい、登山道に置きました。その後も観音像は増え続けて、今では200を超えます。いくつかの観音像には漢数字が書いてあるので、自分が登山道のどのくらいの場所にいるのかが分かります。
「八十八ケ所ルート」の入り口は、地下鉄「円山公園駅」から動物園の方へ歩いて10分ほどの所にあります。頂上からは札幌の街並みを見下ろすことができます。ぜひ行ってみて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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